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베트남, 外人 지분 확대 예정...금융권 설렌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14:03

최종수정 : 2013년12월11일 14: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국인 지분 49 → 60% 확대 계획

[뉴스핌=한기진 기자] 베트남에서 우리 금융회사가 큰 돈 벌 기회가 열린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주식지분 보유 한도를 현행 49%에서 60%로 확대하는 법안을 올해말 혹은 내년 초에 통과시킬 전망이다. 이 경우 우리 금융지주회사나 몇몇 대형 증권사는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매각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던 것처럼 기회를 잡게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베트남 기업에 투자를 했지만 지분제한에 막혀 수익을 실현하지 못했다.

 ◆ 총리 딸이 회장인 VCSC, "총리 승인만 남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를 통해 입수한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비엣캐피탈증권(VCSC)이 발행한 ‘외국인 지분보유법안 곧 통과(foreign Room will soon be passed but there are still limits)’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49%로 돼 있는 외국인 주식지분(의결권 주식) 한도를 60%로 확대하자는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여 담당 장관에게 법안을 제출했다.

VCSC는 “장관이 2013년이 끝나기 전에 발의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발언을 전하며 "법안이 통과되면 중기적으로 M&A를 노리는 외국 자본에 유리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법안은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가 승인하면 발효된다. 응웬 총리의 딸인 응웬 단 풍(Nguyen Thanh Phuong)이 보고서를 낸 VCSC의 회장이다. VCSC는 홍콩 파이낸스아시아지(誌)로부터 2012년, 2013년 연속 베트남 최우수 투자은행으로 선정됐다.

우리투자증권 베트남 현지법인인 우리CBV증권 관계자도 “외국인 지분보유 한도 확대 법안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계획은 있다”고 확인해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가증권위원회 시장개발 책임자 응우옌 성씨는 지난 8월 19일 전자 메일로 “외국인 지분보유 한도가 완화되면 외국인 투자가는 제한 없이 회사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 보유 비율을 현행 상한의 49%에서 최고 60%로 올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업종이 제한을 받을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베트남 당국은 해외 투자를 주식시장의 성장 열쇠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월 21일자 보도에서 최근 베트남 정부의 규제 완화로 경제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 사이에서 베트남의 매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증시 VN지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22% 올랐으며 외국인들은 베트남 주식을 2억850만 달러를 순매수했다고 전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베트남증시는 8년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다. 

 ◆ 현지 금융사 인수, 베트남 펀드 '호재'

우리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베트남 펀드가 당장 호재를 만났다는 평가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아픈 기억이 있는 베트남펀드가 반전 기회를 잡은 셈이다.

베트남 펀드 원조 격인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증권투자신탁'이나 동양자산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출시한 펀드가 있다.

무엇보다 현지 기업을 상대로 한 M&A가 손쉬워졌다는 점이 글로벌IB(투자은행) 도약을 노리는 국내 금융회사들에게 호재다.  우리 금융지주사는 현지 은행 인수에 관심이 많았지만 49%룰에 막혀 경영권 인수가 불가능했다. 성세환 BS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베트남 현지 은행을 인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했다.

베트남에 현지 합작법인으로 진출했다가 이익실현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에셋, 골든브릿지, 우리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은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들 기업은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49%의 지분을 획득해 매각이나 차익 실현에 어려움이 많았다.

금융지주사 계열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가 수년 전에 외국인 투자 지분 규제를 푼 것처럼 베트남도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철저한 현지 조사 없이 나섰다가는 과거 베트남 펀드의 실패를 다시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