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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
공유의 첫 액션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용의자’가 높은 경사 계단에서 펼치는 스피디한 후진 추격 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동철(공유)의 계단 후진 카체이싱 장면은 영화의 백미. 지동철은 좁은 주택가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던 중 급경사 계단에 맞닥뜨리자 드리프트 회전을 하며 후진으로 미끄러지듯 계단을 내려간다.
새로운 카 액션을 위해 제작진들은 과학적이고 물리적인 접근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 후진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고 계단을 내려갈 경우, 차량이 엔진이 있는 앞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과학적 근거에 맞춘 것. 이렇게 완성한 계단 후진 카체이싱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완벽히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욱이 영화의 리얼함을 위해 전문 스턴트맨들도 부담스러워하는 이 장면을 배우들이 직접 소화, 감탄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독은 직접 카체이싱을 연기한 공유에 대해 “본인이 해야겠다는 집요한 눈빛을 보일 때 대단해 보였고 감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자간담회 당시 공유는 “계단에서 후진으로 내려오는 장면은 제가 직접 촬영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큰 스크린과 사운드로 봤을 때 엉덩이가 저릿저릿할 정도였다”며 완성된 카 액션 신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제작진의 노력과 배우들의 액션 투혼으로 탄생한 카체이싱 장면은 그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폭발력과 속도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액션 영화 ‘용의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