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2% 이상 급등했다. 내주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졌지만 저가 매수 세력이 등장, 금값을 끌어올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26.90달러(2.2%) 급등한 온스당 1261.1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19일 이후 최고치다.
은 선물 3월 인도분 역시 61센트(3.1%) 급등한 온스당 20.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 하락이 지나치다는 의견과 함께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 고개를 들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데 따라 금속 상품의 상승 요인을 제공했다.
일부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의회의 예산안 협상 난항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예산안 협상을 둘러싸고 의회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금값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연말을 앞두고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G의 숀 머리슨 애널리스트는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이미 금값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며 “당분간 가파른 하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백금 1월물이 20.20달러(1.5%) 오른 온스당 1388.7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은 3.45달러(0.5%) 오른 온스당 738.4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3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3.27달러로 1센트(0.3%)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