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현대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1900~2300포인트 사이로 추정되며 상반기가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스피가 지난 3년간의 박스권을 탈출해 위로 올라갈 수 있다"며 "선진국의 경기 및 증시상승이 신흥국 및 한국증시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증시의 화두는 '새로운 균형'으로 제시됐으며 촉발점은 선진국의 소비와 설비투자확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들어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차이가 큰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는 2011년 하반기 이후 40% 가까이 벌어진 상태로 두 시장이 이렇게 심한 디커플링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판단이다.
이 팀장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국민들의 자산소득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미국 가계를 중심으로 한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미국 기업들 역시 여기에 맞춰 설비투자를 확대해 신흥국의 수출 증대와 함께 주가 회복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당장 커플링(동조화)은 아니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기대할 만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 같다"며 "이 기간에 있어서 선발주자들은 제조업베이스의 국가들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제조업베이스 국가 중에서는 가장 유효한 국가 중 한 곳으로 꼽혔다.
내년 코스피의 이익증가를 주도하는 업종은 산업재, 소재, 에너지 등 경기민감업종이 꼽혔다. IT 및 자동차업종은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