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가 정부나 공공기관, 기업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해선 모바일 보안시스템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이 미국 정부나 공공기관, 기업 시장 등에서 자리 잡기 위해선 모바일 보안시스템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보도했다.
갈수록 빨라지는 인터넷 및 모바일 세상에서 강력한 보안 기술은 꼭 필요한 요소라는 분석이다. WSJ는 삼성이 개발한 모바일 보안 프로그램 녹스(Knox)의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던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현재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휴대폰과 태블릿에 탑재되는 녹스는 올 초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보안 시스템 관련 오류(버그)가 발견돼 지난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3에 처음 탑재됐다.
하지만 녹스가 제공하는 보안 수준이 미 국방부 등 주요 고객들의 요구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 역시 이를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삼성전자가 보안 기술 강화라는 문제를 해결할 경우 블랙베리 등을 제치고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정부 및 기업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베리의 경우 민간 스마트폰 시장에선 애플과 삼성전자에 크게 뒤져있지만, 미 정부나 기업 시장에선 여전히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5월 삼성의 갤럭시S4 등 스마트폰에 대해 보안 인증을 승인했으며, 이로 인해 삼성은 미 정부기관에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