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7명이 향후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 중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27.0%,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비중은 73.0%로 나타났다.
‘같이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29.7%)가 남자(23.5%)보다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 장래 살고 싶은 곳으로 ‘자기 집’(7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무료 양로원 또는 요양원’(15.4%)과 ‘유료 양로원 또는 요양원’(5.2%)이 그 뒤를 이었다.
2011년에 비해 ‘자기 집’에서 살고 싶은 고령자는 감소한 반면, ‘무료양로원 또는 요양원’에서 살고 싶은 비중은 높아졌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자 중 32.2%는 자녀와 같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와 같이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본인의 독립생활이 불가능’(36.0%)하거나 ‘자녀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동거 이유로 ‘자녀의 독립생활 불가능’이 가장 높은 반면, 여자는 ‘본인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의 비중이 높았다.
현재 자녀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은 고령자(67.8%)의 경우, 그 이유로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30.8%), ‘독립생활 가능’(28.6%),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20.6%)를 꼽았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63.6%로 가장 많고, ‘자녀 또는 친척 지원’(28.8%), ‘정부 및 사회단체’(7.6%)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가 부담하는 방법은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53.1%), ‘연금, 퇴직급여’(24.9%), ‘재산소득’(12.2%) 등이 있었다.
고령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점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38.6%)과 ‘건강문제’(35.5%)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문제’를 어려움으로 생각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 5월 11~26일 전국의 1만7664가구의 표본가구 내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복지·사회참여·문화와 여가·소득과 소비·노동부문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