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2030선대로 떨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투신을 비롯한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09포인트, 0.69% 하락한 2030.7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0.27% 오른 2050.45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기관 매도세에 이내 반락, 일시 203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개인이 1778억원 매수했고 외국인도 555억원 어치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2000억원 넘게 내던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투신은 1232억원, 연기금은 30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2년 연속 감소한 데다 중국 증시가 기업공개(IPO)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IPO 재개에 따른 물량 부담감 속에 일각에서 IPO 대기중인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기존에 있던 주식보다 더 좋다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블랙프라이데이 결과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데다 원엔 환율 하락세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증시 안정을 위해 2000년 이후 4번의 IPO 휴식기를 가졌고 재가동 시점에 주가는 모두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 증시에 우려를 높일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중국 은행주들이 본토 A주와 홍콩 H주에 대거 상장할 시기에 글로벌 수급이 중국쪽으로 단기 집중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은 홍콩 H주가 아닌 외국인 투자가 제한된 A주시장의 중소형 업체들의 IPO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각각 29억원, 370억원 매수우위로 400억26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 이상 하락했고 철강금속, 금융업, 보험, 의약품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전자가 각각 2% 내 약세를 연출했다. 기아차, 현대차, NAVER 등도 약세를 연출했다. 반면 POSCO는 1.83% 올랐고 SK텔레콤이 1.77%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1% 뛰었다.
삼성 사장단 인사 속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주는 대거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2.37% 떨어졌고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등은 각각 2.23%, 0.58%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37포인트, 0.85% 떨어진 512.69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