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 등 12개 공기업의 지난해 이자비용이 하루 214억원에 달했다. 금융부채가 늘어나면서 이자비용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1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12개 부채 상위기관의 재무현황자료를 보면, 12개 공기업의 지난해말 부채 총액은 412조3418억원이었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의 206조755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전체 공공기관 부채인 493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LH의 부채가 138조1221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전력(95조886억원), 예금보험공사(45조8855억원)가 뒤를 이었다.
부채가 늘어나면서 금융성 부채인 장기(1년 이상)·단기(1년 미만) 차입금도 불어났다. 12개 공기업의 장단기 부채는 2008년말 158조5839억원에서 2012년말에는 305조1956억원까지 급증했다. LH의 차입금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금융부채가 늘어나면서 이자비용도 급증해 12개 공기업이 지난 5년간 지출한 이자비용만 28조9482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12개 공기업이 지불한 이자비용은 7조892억으로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214억원에 달했다.
이낙연 의원은 "정부가 보증한다는 이유로 낮은 금리로 사실상 무한정 자금을 조달하는 공기업들이 그만큼의 감시·감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공공기관의 적자는 결국 국민의 혈세로 보전해야 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