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6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장 막판의 약세를 되돌리며 강하게 출발했다. 외국인도 장 초반에국채선물 순매수를 시현하며 시장의 강세를 지지했다.
전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 소식도 이날 오전 시장의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점심무렵, 외국인이 3년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고 시장의 예상만큼 저가매수가 붙지 않으면서 강세는 제한됐다.
다만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으며, 수익률 커브는 전일대비 플랫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보험사 등 장기투자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확인되고는 있으나, 국고 10년 금리가 3.60% 초반대로 내려오면서 저가 매수하기에는 다소 레벨 부담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날보다 0.7bp 내린 2.96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1.7bp 하락한 3.288%, 10년물은 1.9bp 내린 3.63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1.6bp 하락한 3.857%를 기록했고 30년물도 0.9bp 내린 3.962%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0.9bp 하락한 2.698%로 마감했다. 2년물은 0.7bp 내린 2.86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05.52로 마감했다. 105.49~105.5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495계약 순매도했고, 연기금이 503계약, 증권·선물이 553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9틱 오른 111.67로 마감했다. 111.55~111.81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96계약, 증권·선물이 387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며, 투신이 490계약 순매도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인 매도가 진정되면서 시장이 강세로 끝났는데, 현물쪽 투자심리는 크게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등 장기물은 매수세가 그럭저럭 붙는 편이다"라며 "보험권에서 최근 국채랑 특수채를 합쳐서 4000억원 이상 매입하는 상황이 2~3일 정도 지속돼서 시장이 수급에 의해 크게 동요되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인도 현물쪽에서는 큰 변화가 없고, 국고 10년이 10월말 종가였던 3.40% 수준까지 가기는 어렵더라도 3.50~3.55%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아침에 강해졌다가 강세의 강도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한은 직매입 발표로 장기물이 다소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레벨에 대한 부담이 좀 있고, 저가매수가 있기는 한데 10년물 기준 3.60% 초반으로 내려와 좀 애매하다고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10년물 기준 3.60% 정도면 파는 것이 더 맞다고 보고있다"며 "연말에 들어서면 테이퍼링에 대한 부담을 반영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