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상당폭 오른 데 따라 유로화 ‘사자’가 힘을 얻었다.
달러당 101엔 선을 뚫고 오른 엔화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또 월가 투자은행(IB)이 상품 가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관련 통화가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49% 상승한 1.3548달러에 거래, 전날에 이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엔화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유로/엔이 0.67% 오른 137.29엔에 거래됐고, 달러/엔도 0.17% 오른 101.33엔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38% 하락한 80.72에 거래됐다.
투자자들 사이에 12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달러화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독일 경제연구소인 이포가 발표한 11월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09.3을 기록해 전월 107.4에서 상당폭 상승하면서 단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포함해 내년 유로존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만 이날 지표 개선이 유로화를 끌어올렸다.
밀러 타박의 앤드류 윌킨슨 전략가는 “유로존이 내년 플러스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유로화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얼마나 강도 높게 추진되는지 여부에 달린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제기된 ECB의 마이너스 금리 시행설과 관련, 도이체방크가 부작용에 따른 리스크를 제기하는 등 반대 목소리가 고개를 들면서 유로화 하락을 차단했다.
엔화의 추가 하락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 엔화 하락이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필요한 경우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호주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0.71% 떨어졌고, 뉴질랜드 달러화가 0.17%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