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LIG손해보험의 매각과 관련해 LG그룹 보험물량의 변동 등으로 신용등급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1일 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LIG손보의 지분 매각이 실현될 경우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2013년 회계연도 1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이 14.4%인 LIG손보는 범 LG그룹의 일반보험 물량으로 인하여 일반보험 시장점유율(18.2%)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LIG그룹에서 계열 분리될 경우 기존 일반보험 중 범 LG그룹 물량이 변동됨으로써 영업기반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한신평은 판단했다.
또한 RBC 산정기준 강화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회사의 RBC비율은 2013년 9월 말 176.8%로 낮아진 상태이다.
한신평은 "LIG손보의 지분 매각 과정에서 신규 대주주의 증자를 통한 자본적정성 제고 여부, 신규 대주주의 신용도에 따른 유사 시 지원가능성 변화는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분 매각 실현 시점에 일반보험의 영업기반 변동 여부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대주주 변경 시 자본적정성 제고 여부, 유사 시 지원가능성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LIG손보의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신평은 LIG손보의 신용등급을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AA+/안정적, 후순위사채 AA/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한편 LIG손보는 지난 19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주식 매각을 검토한다고 공시하였다. 매각 대상은 구본상 외 특수관계인 16인이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주식 전량(12,574,500주, 지분율 20.96%)이며, 매각 사유는 LIG건설㈜ 기업어음 투자자 피해 보상액 재원 마련이다.
LIG건설 기업어음 투자자 피해액은 총 2100억원 규모며 LIG그룹 주주 일가는 사재 출연 형식으로 이 중 730억원을 보상했다. 잔여 피해액에 대한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하여 동사의 주식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