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최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포지션을 증가시킨 증권사의 손절물량으로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도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하다"며 "외국인 수급 불안은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글로벌 자금 흐름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했다.
전일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 선물 순매도와 증권사의 손절성 매도로 인해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 수급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요일 입찰 물량의 일부 손절매로 인해 장기물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15영업일 연속, 총 9만1736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그는 "채권에서 주식,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되면서 국내 외국인이 국내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며 "금통위가 경기 회복에 정책 초점을 맞춘 이후 장기물 매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이 글로벌 자금 이동의 결과라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밤 미국 시장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전구간에 걸쳐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채 금리는 5년에서 30년구간까지 4bp씩 상승했다.
그는 이날 국채선물 3년물 레인지를 105.49~105.59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