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9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다만 이날도 외인이 15영업일째 3년 선물을 순매도하며 곧바로 장 초반의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국채선물 가격은 이날 고점 부근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기물의 약세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수익률 곡선은 스팁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외인의 선물 매도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장에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고 관망세가 지속되자 시장이 추가적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약세 마감한 것으로 풀이했다.
중장기 투자기관이 매수를 지연하고 있으며, 전일 국고 10년 입찰을 받은 단기 딜링 계정에서도 시장 매수 심리가 취약해지자 손절을 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1.9bp 오른 2.954%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4.4bp 상승한 3.286%, 10년물은 4.8bp 오른 3.63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일보다 4.2bp 상승한 3.849%를 기록했고 30년물도 3.8bp 오른 3.93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1bp 상승한 2.702%로 마감했다. 2년물은 1.2bp 오른 2.847%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05.54로 마감했다. 105.54~105.6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690계약, 증권·선물이 3365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6919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48틱 내린 111.62로 마감했다. 111.62~112.31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31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037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 "대외금리 경우는 저가매수 같은 레벨에 대한 대응이 나오는데, 국내쪽은 오전까지는 그런 기대가 있다가 외인이 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기존 롱 포지션에서 손절 물량을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 막판에 증권쪽에서 매수 물량에 대한 손절이 나온 것 같고, 현재로서는 특별히 매수를 자극시킬 만한 요인이 없어 지금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이번 주 내내 시장이 호재에는 오전에만 잠깐 반짝하고 시장이 힘을 전혀 못쓰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그동안 금리 상승 요인이었던 외인의 선물매도가 잦아들면 중장기 투자기관이 매수 대응해야 하는데 이를 지연하는 등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자꾸 밀리니 다급해진 마음에 가격이 조금만 밀리면 손절이 손절을 부르는 양상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