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머크는 1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머크의 달력을 소개하고 머크가 진출한 각 67개국에 배포해 한국미술 및 한국미술작가를 자연스럽게 외국에 소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한복 입은 여인’을 소개한 달력의 경우 해외에서의 호응이 무척 높아 달력의 추가 송부요청이 들어왔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연말이 되면 새해달력을 제작하지만, 한국머크의 달력은 거기서 좀 나아가 한국미술작가를 후원하고 그의 작품을 달력을 매개체로 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알린다는 데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지닌다. 이를 위해 머크는 매년 달력제작에 앞서 작가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달력 제작발표회를 마련해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 머크는 2014년도 달력의 작가로 홍지연 작가를 선정했다. 작품이 실린 달력은 머크의 전세계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홍 작가는 민화의 이미지와 개념을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의 이중적인 가치들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전통적인 민화를 중심 모티브로 차용하여 민화 속 소재들과 다른 시공간의 요소들을 함께 병치시키는데 전통화에 등장하는 꽃과 동물들은 작가의 그림 속에서 서양의 문화적 요소들과 혼재되어 표현된다.
한국머크는 2009년부터 한국 작가의 그림으로 달력을 제작해 전세계에 한국 미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대표는 “일상 생활에서 늘 접하는 달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홍지연 작가와 작품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머크는 한국시장에 각별한 정성을 들이는 중이다. 2011년 10월 독일 본사 이외의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OLED 애플리케이션 연구소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판교에 바이오 공정 개발 및 교육을 위한 ‘머크-제넥신 바이오기술연구소(Biomanufacturing Sciences & Training Center, BSTC)’를 개소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