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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도암 수술 이왕표 유서 공개 "내 눈은 이동우에게 주겠다" 유언 [사진=KBS2 여유만만] |
[뉴스핌=양진영 기자]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담도암 수술을 앞두고 썼던 유서를 공개했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위험한 수술이고 죽을 확률도 있다고 하니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유서도 썼다”고 말했다.
이날 이왕표가 보여준 유서 메시지에는 ‘수술 중 내가 혹시 잘못된다면 장기를 기증하겠다. 눈은 이동우 씨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유언이 쓰여 있어 놀라움을 줬다.
하지만 이동우는 이왕표의 뜻에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할 뿐이지만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라고 답신을 보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앞서 이왕표는 담도암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8월 두 차례 대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퇴원한 상태로 오는 23일 3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왕표가 눈을 기증하려 한 이동우는 개그맨 출신으로 1990년대 중반 인기를 누렸던 틴틴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으며,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