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시장은 외인의 선물 매도를 경계하며 저가매수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전 중 국내기관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가 유입되자 외국인도 3년 선물 매도폭을 줄이며 선물 가격은 상승 반전했다.
오후 들어 증시도 낙폭을 키우며 채권 시장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60% 하락한 1963.56으로 마감했다.
장 후반에는 외인이 장 중 3800계약 수준까지 늘렸던 선물 순매도를 775계약으로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회복되며 시장이 추가적인 강세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2.1bp 내린 2.93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2.7bp 하락한 3.223%, 10년물은 3.3bp 내린 3.56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일보다 2.8bp 하락한 3.768%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6bp 내린 3.87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6bp 하락한 2.701%로 마감했다. 2년물은 2.2bp 내린 2.856%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6틱 오른 105.61로 마감했다. 105.51~105.6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77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554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9틱 상승한 112.31로 마감했다. 111.85~112.37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41계약, 은행이 1529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선물은 1752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초반에 밀리는가 했는데 많이 안 밀렸고 주식이 약해지고 미국채가 강해지니 시장이 소폭의 강세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들도 열심히 때리다가 주식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다시 감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한달 반 정도 기준으로 금리가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단기간에 금리가 조정받으며 급하게 올라와서 3년 기준 3%, 10년 기준 3.7% 이상은 어렵지 않겠냐는 인식이 시장에 깔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매도가 지속됐는데 오늘은 일단 그런 부분의 부담이 줄어서 저가매수가 붙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올라오며 장기물 중심으로 엔드유저의 매수가 들어오는 것이 확인됐다"며 "전일 20~30년물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덜 올랐던 점을 감안할 때, 장기물에 대한 (장투기관의) 수요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