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13일 낮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이 빨간색 앞치마를 맨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젓갈 마늘냄새가 사방으로 진동하면서 길 가던 행인들의 발길과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야쿠르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노란 유니폼을 입은‘야쿠르트 아줌마’들과 함께‘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펼쳤다. 특히 올해는 예전과 달리 일반 시민봉사자들도 참여해 총 3000명이 김장봉사에 나섰다. 야쿠르트 아줌마 1200명과 야쿠르트 임직원 300명 그리고 시민 1500명이 함께한 것이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버무려진 김치는 130톤(약 6만여 포기)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약 10Kg(5포기 내외)씩 포장해 각 가구에 나눠주는데, 한국야쿠르트는 서울 외에도 충남 논산에서도 작업해 이날 총 250톤의 김치를 담갔다.
‘야쿠르트 아줌마’로 근무한 지 20년이 된다는 김 모 씨(52살)는 “10년 넘게 해마다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일반시민들도 참가해서 행사가 대대적으로 커졌다. 그만큼 의미도 더욱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김장행사를 하게 됐다는 최 모 씨(46살)는 “어제까지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매우 걱정스러웠지만 마침 오늘 낮부터 날씨가 풀려서 너무 다행스럽다. 직접 해보니 재미도 있다”며 흐뭇해 했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야쿠르트 아줌마’들 사이에는 외모가 앳되어 보이는 여대생도 눈에 띄었다. 시민봉자로 참여한 대학생 최 모 씨(22살)는 “예전부터 야쿠르트 김장봉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신청하게 됐다. 집에서도 김장을 돕지만 이렇게 봉사활동으로 해보니 뿌듯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는 한 장소에서 약 3000명이라는 가장 많은 인원이 김장을 담그는 주제로 월드기네스 수립에 도전한다. 더욱이 올해 말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오를 예정이어서 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