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농협증권은 최근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 감소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2일 주간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 감소가 채권금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채권 순매도가 주로 1년 이하의 초단기 채권에 집중되고 중장기물의 경우 소폭이나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머징 채권형펀드의 자금 유입 감소,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우려로 환차익 기대가 약화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가 순매수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잔액은 95조7384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2조4275억원 줄었다.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 연구원은 이번 주 채권시장이 템플턴펀드의 실제 원화채권 투자감소 여부를 판가름하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 10월 1일~11월 8일 중 외국인의 국고 10-6 투자가 2조75억원 감소하면서, 만기도래 이전에 템플턴에서 일부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9월말 기준 국고 10-6의 외국인 투자 잔액은 6조4149억원이었으며, 이 중에서 템플턴펀드의 보유규모는 4조2891억원으로 66.9%를 차지했다.
또한 신 연구원은 지난 주 자금이 유입된 글로벌 채권형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10월31일~11월6일) 채권형펀드에는 17억9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는 "글로벌 채권형펀드가 증가한 것은 미국 테이퍼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한 것이나, 10월 FOMC 이후 발표된 미국 지표들이 대부분 개선세를 나타냈고 10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채권형 펀드의 증가세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