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1일 채권시장이 약세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여파로 인한 미국 채권금리의 급등을 반영하며 초약세로 출발했다.
10년 선물은 원빅 이상 하락 출발했고, 국고 10년물 금리도 10bp 넘게 오르는 등 상대적으로 장기물 약세 분위기가 지속됐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3년 선물을 1만계약 이상 매도하고증권사가 매수로 대응하는 구도가 계속됐다.
장 후반에는 장기물 중심으로 엔드 유저들의 매수가 확인되고, 외국인이 동시호가에 3년 선물 순매도를 줄이면서 채권시장은 약세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 매수 물량을 쌓은 국내기관의 손절을 경계하며,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외국인이 10년 선물과 국고 3년을 꾸준히 매수하고 장투기관의 매수도 확인되며 시장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해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7bp 오른 2.95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9.3bp 상승한 3.238%, 10년물은 8.8bp 오른 3.58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5.2bp 상승한 3.768%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4bp 오른 3.884%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3.8bp 상승한 2.713%로 마감했다. 2년물은 5.7bp 오른 2.87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22틱 내린 105.58로 마감했다. 105.49~105.5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62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만541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79틱 하락한 112.10으로 마감했다. 111.86~112.20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489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선물은 1497계약, 은행이 203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고용 충격으로 시가 자체가 낮게 시작했으나, 엔드유저들의 매수가 확인되고 외국인이 대량으로 10년 선물을 매수하면서, (시장이) 1차적으로 지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국고 3년 2.95%정도에 매수를 많이했고, 수익률 곡선이 스팁될뻔했는데 보험권에서 장기물을 받쳐줘서 급하게 종가에 말아올린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어 "증권사의 경우 최근 북이 많이 커지고 리스크관리 없이 이처럼 선물을 대량 매수를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10년 선물 111.86 수준은 지난번에 국토부와 국민연금 자금 집행설이 돌았던 때의 레벨이라, 이 정도에서는 장투기관의 매수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시장의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입찰도 잘 끝났고 결국 10년 선물 111.90레벨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시장이 밀리다가 다시 되돌리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도 시장을 (약세로) 밀다가 동시호가에서 3년 선물을 6000계약 가량 되돌리고 10년 선물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가격 낙폭이 제한된다는 인식으로 장 막판에 추가매수가 붙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