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위원회가 매년 1000억원씩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와 관련해 제도 개선에 착수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미흡한 점이 없는지 신용카드 포인트의 법적 성격, 소멸시효 등을 검토 후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카드 포인트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조 1000억원에 달한다. 연간 소멸액도 1000억원 규모다. 지난 2009년 신용카드 포인트 소멸액은 81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283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소멸액은 포인트 유효기간(상사시효 5년) 경과시 카드사 잡수익으로 처리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승범 사무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 위원장이 신용카드 포인트 소멸 관련해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제도개선 사항은 없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면서 "운영실태를 보고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개선할 것이 있는지 검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고 처장은 금융비전과 관련해 "막바지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도 간부회의에서 "금융비전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추가로 확대될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처장은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비자금 송금 사건과 관련해서 "금감원에서 검사중이라고 보고를 받았다"면서 "금감원 차원의 검찰 고발 여부는 추후에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