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CJ그룹 계열의 CJ E&M이 게임사업 부문을 재편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게임사업부문 재편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CJ E&M은 핵심사업부문 가운데 하나인 게임사업을 CJ게임즈에 넘기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CJ게임즈의 최대주주는 CJ E&M이다. CJ E&M은 CJ게임즈의 지분율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넷마블 창업 신화의 주인공 방준혁 CJ E&M 고문이 48.2%를 갖고 있다.,
이중 현재 가장 유력한 안은 사모펀드(PEF)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 CJ게임즈의 최대주주 자리를 넘기는 방안이다.
현재 관련업계에서는 CJ게임즈가 다음달 중에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2500여억원의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매락에서 CJ E&M은 넷마블 사업부를 CJ게임즈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매각금액은 2000억원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다.
이처럼 CJ그룹이 게임사업 재편에 나선 주요 배경에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정 위반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CJ게임즈의 경우 올해 말까지 자회사(CJ(주)의 증손회사) 지분을 100% 사들이거나 매각해야 한다.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지분을 모두 정리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이에 따라 CJ게임즈는 올해 말까지 자회사인 애니파크(52.54%)와 씨드나인게임즈(53.01%) 등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
이에 대해 CJ E&M도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 지분규제로 인해 CJ게임즈의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CJ게임즈 투자와 관련, CJ E&M은 "공정거래법상 지분규제 해소와 더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FI(재무적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우수 게임개발사 인수 등 경쟁력 강화 기반으로 활용코자 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CJ E&M은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게임사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CJ E&M은 "급변하는 게임산업환경에 대응해 게임사업부문의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정해진 바는 없다"며 "게임사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