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프레디맥과 페니메이 등 모기지업체를 포함해 수천개의 비상장 주식이 거래되는 미국의 장외시장이 5시간 이상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장외시장을 운영하는 OTC마켓그룹은 지난 7일 개장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접속문제로 인해 장외거래가 접속 문제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OTC마켓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순한 접속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OTC마켓측은 이날 오전 6시경 기술적 문제를 발견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전 9시반 개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자인 크롬웰 콜슨 역시 "거래중단 사태 이후 네트워크 시스템을 재조사할 계획"이라며 "금요일에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장외시장에선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등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프레디맥과 페니메이 외에도 네슬레와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발행한 미국 주식 중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기술적 결함 등으로 인한 거래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독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1일에도 나스닥시장에서 옵션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나스닥OMX그룹은 시스템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스닥의 이 같은 거래중단은 지난 달 말에도 발생한 바 있어 나스닥과 감독당국의 책임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OTC마켓의 장외시장 시스템 불통에도 불구하고 주식브로커들의 장외주식 거래는 이뤄졌다. 브로커들은 상호간의 직거래를 통해 장외주식을 거래했으며 이날 페니메이는 전날보다 10센트 오른 2.40달러에 39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