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대형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PwC)가 컨설팅기업 부즈앤컴퍼니(Booz & Co.)의 인수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가 등 구체적인 거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PwC는 자문 서비스 부문을 확장, 강화시키기 위해 부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PwC는 전 세계 157국에 18만 4000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2013회계연도 매출은 320억 달러에 달한다. 부즈앤코의 연 매출은 같은 기간 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래 부즈앨런 해밀턴의 산하 컨설팅기업이었던 부즈앤코는 2008년 사모펀드 칼라일이 부즈앨런을 인수하면서 분리됐다.
양사의 인수는 올해 12월 부즈앤코 임원들의 표결을 걸쳐 합병 여부를 확정하게 되며 이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적으로 합병안이 완료된다.
2001년 엔론 파산 사태 이후 미 규제당국은 회계법인들에게 감사와 자문 부분을 분리하라는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당시 엔론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아더앤더슨은 분식회계 사실이 적발되면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결국 파산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회계법인들은 자문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건도 그런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