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올해 전기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모터스가 일본 파나소닉에서의 베터리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베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테슬라의 이번 결정으로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최대 납품업체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각) 테슬라는 파나소닉으로부터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cell) 20억 개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오는 2014년 1월부터 2017년까지 4년간이다.
이는 올해말 종료되는 2년간의 공급 계약물량인 2억 개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로, 파나소닉이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테슬라의 전기차‘모델S’는 물론, 내년말까지 본격 양산을 시작하는 신차 ‘모델X’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급증하고 있는 테슬라의 베터리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일본 서부 오사카 공장의 추가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는 한편 오사카의 다른 공장에 소형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시장 확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이번 결정은 삼성SDI나 LG화학 등 국내 베터리 생산업체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테슬라측은 파나소닉의 공급 물량 확대와는 무관하게 여타 업체들과의 공급계약도 계속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아츠코 도이 대변인은 “현재 삼성SDI와 LG화학은 물론이고 다른 배터리 제조업체들과도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향후 공급 문제에 관한 논의를 지속하면서 이들 업체의 기술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