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푸틴은 전년보다 두계단 높은 1위를 차지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2위로 밀어냈다. 그가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시리아 화학무기와 관련한 이슈에서 평화적 해결책을 주장한 것은 물론 미 국가안보국(NSA)의 불법 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을 허가하는 등 푸틴 대통령이 글로벌 무대에서 빈번하게 영향력을 드러낸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NSA 폭로를 비롯해 시리아 대응전략 등에서 푸틴 대통령과 매번 충돌을 보여온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폐쇄 등까지 겹치면서 특유의 영향력을 다소 상실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0년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1위를 차지해왔다.
포브스는 "푸틴이 러시아에 대한 장악력을 견고하게 하는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대통령 중에서도 레임덕이 빠르게 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5위에 오르며 여성 지도자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등극했고 영국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11위에 자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각각 7위와 9위에 오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