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가 또다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철강경기 악화에 따른 판매감소 및 가격하락이 포스코의 실적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 16.8%, 영업익 47.1% 각각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 9.4%에서 올 3분기 6%로, 3.4%포인트나 하락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조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29.9% 감소한 6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실적이 더욱 악화된 것은 경기악화로 판매가 감소하고, 제품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제품 판매량은 827만1000t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수요처별로는 자동차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91만7000t, 조선은 31.4% 감소한 61만5000t을 기록했다. 가전 역시 11.4% 감소한 55만t에 그쳤다.
다만, 고강도 타이어코드, 친환경 첨단고강도강 AHSS 등 ‘월드베스트’ 제품과 ‘월드퍼스트’ 제품의 판매점유비는 꾸준히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22.5%를 기록했다.
제품가격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3분기 포스코의 탄소강 판매가격은 t당 77만3000원으로 작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11.9%, 2.6% 하락했다.
재무건전성이 강화된 점은 위안이다. 포스코는 신종자본 증권 발행, 자사주 신탁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원의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전분기 대비 7.8%포인트 감소한 82.7%로 낮췄다고 밝혔다. 단독기준 부채비율 역시 27.5%로 전분기대비 3.8%포인트 감소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수요가 4분기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내 철강가격 약세 주 원인인 과잉재고 문제 해결과, 내년 춘절을 대비한 재고확충 및 가수요 등으로 인해 중국 철강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부진했던 선진국 수요가 경기회복에 힘입어 소폭 증가세로 전환, 내년 철강수요는 3% 증가한 15억t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활동을 폭넓게 전개해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핵심 사업구조로 역량을 집결시켜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3조원, 단독기준 31조원으로, 투자비를 연결기준 8조원, 단독기준 4조원으로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