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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중반전…여야, 때 아닌 '대선불복' 논쟁

기사입력 : 2013년10월23일 12:01

최종수정 : 2013년10월23일 12:01

여 "국익에 반해 백해무익" vs 야 "박 대통령 사과해야"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때 아닌 '대선 불복' 논쟁을 벌이고 있어 당초 약속한 '민생·정책국감'이 말뿐에 그치는 것 아니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잇따른 대선 불복성 발언에 대해 "국익에 반하는 백해무익한 일"이라며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 연계활동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총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인연석회의에서 "대선불복을 하려면 떳떳하게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지 이제 와서 지속적으로 대통령을 흔들어 정권을 취약하게 하는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성급하게 대선 불복성 발언을 해서 국정을 문란하게 하는 언동은 국익에 반하는 백해무익한 일이고, 국민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발언한 부분을 취소하고 응분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명분 없는 장외투쟁과 도리를 넘은 귀태발언, 댓글이 대선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억지 주장 등 정치공세는 민주당발(發) 대선 불복투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겉으로는 민심이반이 두려워 대선 불복이 아니라고 했지만 진정성을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야당이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 민주주의 정신을 짓밟는 자기 모순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야당은 자신의 지지세력 입맛에 맞는 대선불복 프레임을 깨고 나와 상식에 맞는 정치, 미래 향한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의혹과 관련, 박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포항 남·울릉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은 이제라도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국민에게 천명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는 수사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께서는 그야말로 나라가 이렇게 난리났는데 여전히 침묵한다"면서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은 전 정권의 책임이라고 할지라도 이와 관련한 수사관계와 외압은 현 정권 책임"이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도 박 대통령을 겨냥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국가기관의 신 관건선거'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고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도 국정원 사건의 판박이로 흐르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배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하다하다 안 되니 이제는 윤석열 검사까지 ‘친노’로 찍어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정신세계는 돌고 도는 레코드판 같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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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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