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한전선 채권단이 연내 67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할 전망이다.
당초 물적분할과 출자전환을 놓고 저울질했으나 설윤석 사장의 경영권 포기 이후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채권단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대한전선 채권단 관계자는 “출자전환의 규모와 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통한 실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설 사장의 경영권 포기 직후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채권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출자전환 쪽으로 가닥을 잡은 바 있다.
이에 회계법인 실사 등을 거쳐 채권단은 대한전선 재무구조 개선방안의 세부내용을 마련하고 내달 중 채권단 결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기준 대한전선의 자본잠식률은 87.7%다. 현행 상장규정에 따르면 대한전선처럼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은 완전자본잠식(자본잠식률 100%)이 이뤄지면 관리종목을 지정하지 않고 곧바로 상장폐지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차입금(1조4000억원) 절반 규모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부채비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