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현재현 회장 등 현 회장 일가의 동양사재 출연과 관련해 (동양 CP 및 회사채)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줄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사재출연한 현재현 회장 주식 등을 묶어두면서 이후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보상해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현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민병두 의원은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가 인정되도 원금의 최대 20%~30%만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현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과 관련해서도 금융당국이 (피해자들에게 대한) 추가적인 보상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지난 8월부터 이미 동양이 부도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면서 "8~9월에 동양 계열사 회사채가 3000억원 정도 팔렸는데 금감원장으로 어떤 조치를 취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감원이 동양증권의 8~9월 회사채 판매를 방관한 것은 심각한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몰아부쳤다.
동시에 민 의원은 동양사태와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보고해달라는 얘기가 없었냐"면서 사전에 청와대와 논의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청와대도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동양이 어떤 위기상황을 겪는지 스크린을 안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하면서 "금감원도 동양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으면 청와대에 보고를 올리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 의원은 "또 작년에 동양그룹은 계열사의 부채비율이 급상승하는데도 불구하고 등기이사 임원 연봉을 20% 이상 올렸다"면서 "성과금도 아니고 연봉을 올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현재현 회장을 질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