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추석중 비상근무 기간에 근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18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지난 추석중 비상근무 기간에 직원들은 나와서 근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재가 강원도의 한 콘도로 휴가를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김 총재에게 이에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 국내 추석 연휴기간은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와 일정이 겹쳐 경제와 관련된 모든 기관들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
김 총재는 "저는 과거에도 여름휴가를 가지 않았고 공휴일 기간에 자료를 정리할 일이 있어서 (강원도에) 가서 일을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에서 1시간 떨어진 곳이라 설령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며 "휴가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실 일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차에 따라 미국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 결정은 국내 시각으로 19일에 반영되는 것이라는 점을 들며 19일 아침 회의에는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요국의 대통령들도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비난을 받는다"며 "모든 사람들이 총재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강원도 모 콘도에 간적이 없다고 했는데 말을 바꾼 것이냐"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김 총재는 "언급한 콘도에 간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말을 흐렸다.
김 의원은 김 총재에게 지난 휴가기간의 총재의 법인카드 영수증, 연중 휴가 일정, 차량 운행일지 등을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