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34거래일 연속 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15년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1포인트, 0.37% 오른 2048.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이 37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가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 145억원 어치를 내던지는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상승 전환, 전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인 2045선을 재차 경신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나라 증시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정부폐쇄, FOMC 등을 겪으면서 2000선에서 지지부진했었다"며 "이러다보니 시장참여자들이 2000선에서 믿음이 생겼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부채한도 이슈가 있긴하지만 언젠가 타결이 될 것이고, 이번주에 나오게 될 지표들이 그간의 해빙 무드를 꺾진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만큼 전일 미국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순항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금융업, 전기가스업, 은행 등이 1% 내외로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주도 상승업종이 많은 가운데 KB금융이 2% 이상 뛰고 있고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이 1% 이상 오름세다. 반면 NAVER는 2%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LG화학, 삼성전자는 약보합 중이다.
최근 이어진 '외국인의 장'에 대해서는 증시를 이끈 일등공신이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무조건 적인 낙관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요새는 뭘 해도 오르는 장이라 하루하루 코멘트를 보면서 지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문제는 다른 증시랑 국내 증시가 호흡을 맞춰서 움직이지 않은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샀고, 이에 따라 증시가 올라갔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이것이 향후 순매수 지속성, 증시 상승을 담보하지 않으므로 무조건적인 낙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포인트, 0.30% 오른 534.72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