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의회 "합의도출, 낙관적"…'급물살 타나'

기사입력 : 2013년10월15일 04:13

최종수정 : 2013년10월15일 06:36

- 상원서 협상 지속에 백악관 회동 급연기

- "양측 모두 수용할 만한 결과 기대"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부채한도 마감시한이 임박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움직임이 시장의 촉각을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동안 양측의 협상 시도이 이어진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회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시장은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상원의 논의에서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나오자 협상 타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더욱 힘을 받았다.

다만 이같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회동은 몇시간 만에 연기되기도 했다.

백악관은 "상원이 부채한도 증액 및 정부운영 재개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중요한 진전을 이어가고 있어 회동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상원에서 양측이 합의의 물꼬를 트고 있는 만큼 일단 의회 차원에서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다려보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지난 2일에도 양측은 백악관에서 회동을 가진 바 있지만 당시 협상 테이블에서는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불발에 그친 바 있다.

이날 앞서 상원의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30분동안 면담을 가진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타결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주 안에 정부운영이 재개되고 부채한도 등에 대한 실질적이고 합당한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데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백악관 회동 이전에도 협상이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양측이 이견을 상당 수준까지 좁히고 있음을 시사했다.

맥코넬 대표 역시 리드 대표의 이같은 낙관적 반응에 동의하며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을 만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 자선행사에 참석해  "상원 쪽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상원과 하원이 일부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것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디폴트(채무 불이행)의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잠재적으로 우리 경제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오는 17일부로 미국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을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증시는 양측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됨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