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출구전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머징 주식의 베어마켓 랠리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1일 "6월보다 진정되기는 했지만 채권형 펀드플로우가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여전히 유출이 진행 중"이라며 "환율 역시 최근 안정을 보이고 있지만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머징 국채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다만 주식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지연되면서 자금이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머징 주식의 베어마켈 랠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베어마켓 랠리란 약세장 속에서의 일시적 반등을 뜻한다.
노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출구전략 지연과 달러 약세 국면은 원자재 가격에 긍정적"이라며 "근본적으로 에너지, 귀금속, 금속 모두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일시적으로 상승하더라도 강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지표는 위험회피계수"라며 "언제가 될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미국의 출구전략은 양적완화 이후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위험회피계수를 과거의 균형 수준으로 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한달 주춤하기는 했지만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투자자금 이동을 뜻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며 "이 흐름은 미국 은행의 초과 지준이 해소되는 날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