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하루만에 반락했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2014 회계연도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 문제를 둘러싼 의회의 신경전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디폴트를 맞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무게가 실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희석시켰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50센트 소폭 내린 1324.6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5거래일 연속 1300달러 선을 지켜냈다. 하지만 전날 3일만에 반등한 금 선물은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데 실패했다. 또 이달 들어 0.2%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도 아이슬 어드바이저스의 제이슨 로트만 대표는 “금값이 1300달러 선을 지켜내는 것은 미국의 정치 리스크 때문”이라며 “저항선이 1336달러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되며, 정치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여기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메르츠방크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의회가 협상을 도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우려에 따른 하락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판단이다.
키트코닷컴의 짐 위코프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치 리스크가 지속될수록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투자자들 사이에 패닉은 엿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부채한도 증액 시한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국 정부의 디폴트 리스크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거의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은 대부분 상승했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이 6센트(0.3%) 상승한 온스당 22.44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12월물은 9.55달러(1.4%) 상승한 온스당 714.90달러를 나타냈다.
백금 1월물은 1.8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403.70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파운드당 3.29달러로 약보합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