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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이상무, 각국 개방경제로 가자' 시진핑 역설

기사입력 : 2013년10월08일 10:30

최종수정 : 2013년10월08일 14:17

[뉴스핌=강소영 기자]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박근혜 대통령, 앞줄 왼쪽에서 여덟번째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발리=신화사/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중국 경제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인 뒤 세계 각국이 개방형 경제를 추구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중국 경제에 극단적인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개혁은 신중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의도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부 경제학자가 우려하는 치명적인 사태는 발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방 일부 기관들이 제기하는 차이나 리스크가 현실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중국이 탄탄한 경제 기초를 바탕으로 개혁을 진행 중이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일부 문제들 역시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현상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세계경제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는 양호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개혁과 혁신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 역시 개혁과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개혁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와 상황이 정부의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고, 도시화 등 중국 경제 내부의 발전 동력이 강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긍정적 경제전망과 중국 경제의 질적 발전 역시 중국 개혁의 발걸음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는 수요 감소·생산 과잉·그림자 금융과 대내외 도전 등 각종 중대 사안들을 냉철히 바라보고 적절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견제했다.

또한 시 주석은 개방형 세계경제 발전체제 구축을 제안하며 오랫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도하 라운드 회담을 매듭짓자고 역설했다.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추진된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이 각각의 다른 기준과 운용 방식으로 세계 경제가 파편화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가 개방형 경제체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번 APEC  정상회담은 7~8일 양일 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며, 내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 속에서 APEC이 자유무역 규칙 제정자로서 가시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8일 인민일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발전이 중국 경제의 지속적 발전과 세계 경제의 신 성장동력 발굴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세계 경제의 회복과 건전한 성장은 세계 각국의 협력 강화, 금융위험 대비 및 경제구조 전환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화시보(京華時報)도 8일 아시아 태평양 경제 통합에 있어 APEC이 결정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다만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의 출현으로 APEC의 지위와 역할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도 하의 TPP에 한국과 일본이 TPP 가입 의사를 밝히면서 TPP의 영향력이 APEC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논리다.

이 신문은  APEC이 각 경제주체의 상황에 맞춰 '예외'를 인정한 것과 달리 TPP는 일괄적인 자유무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에 유리하게만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PEC도 역내 자유무역에 있어서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기능설계, 규칙 수정 및 개혁을 통해 세계 자유무역질서에서 규칙제정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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