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동양그룹에 대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계열사는 청산 과정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5개사 중 재무구조가 매우 취악한 일부 회사는 청산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면서 차입금이 과다한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이 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년 6월 말 기준 동양의 부채비율은 6669%, 순차입금 2조2118억원, 동양시멘트는 228%, 6980억원, 동양네트웍스는 852%, 1708억원이다. 또한, 2012년 말 기준 동양레저의 부채비율은 완전자본잠식, 순차입금 4937억원, 동양인터내셔널도 완전자본잠식, 순유동부채(단기차입금인 CP 위주) 5837억원이다.
동양증권의 경우에는 지난달 27일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0으로 한 단계 강등됐고, 대규모 자금 인출 추이와 불완전판매 관련 소송 등으로 향후에도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하고 펀드런 등의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어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동양그룹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나, 심리적 불안 요인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면서 "5만여 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문제가 부각될 경우 동양그룹 사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달 30 일 기준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5개사의 미상환 기업어음(CP), 일반전자단기사채 그리고 회사채 잔액은 총 2조1420억원으로 집계된다. CP가 동양레저 3730억원, 동양인터내셔널 4098억원 등 총 8382억원이며, 전자단기사채 1828억원(동양레저 940억원, 동양인터내셔널 1828억원) 그리고 회사채 1조1211억원(동양 8801억원, 동양시멘트 2310억원, 동양네트웍스100 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