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장(930090@truefriend.com, 02-2691-1254)
지난 2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가 정치권의 협상으로 조기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글로비스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차, 기아차, LG전자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강세로 출발했으나 개인 및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3D프린터, 아모레드, DMZ 평화공원, 시스템 반도체, IT부품, 바이오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였다.
지난 밤 미국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사흘째에 접어들며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만5000선을 하회했다.
셧다운 장기화로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졌고, IMF 총재가 미국이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할 경우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8월 23일부터 시작된 외인들의 한국주식 매수세는 누적으로 13조를 넘어섰다.
언제까지 외인들의 매수세가 계속될 것인가를 예측하기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출구전략, 유럽과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까닭이다.
그나마 외국인들의 자금유입 정도를 가름할 수 있는 지표는 환율이 적당할 것 같다.
외인들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이유는 한국이 이머징 국가 중에서 글로벌 경기회복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면서 외환의 안정성을 상대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외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펀드의 환매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된다면 연중 최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그렇지만 환율이 1060을 깨고 내려간다면 외인들도 환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고, 수출위주의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나라 경제도 적신호를 내는 상황이 될 것이다.
당분간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환율을 예의주시 하면서 주식의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특히 한국 기업 중에서 기술력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안정적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공장의 화재에 대한 반사이익도 4분기에는 반영되면서 지속적인 실적 갱신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