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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하나 고스와미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라:축복’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라:축복(Vara:A Blessing)’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굴수행으로 불참한 키엔체 노르부 감독을 제외한 배우 사하나 고스와미, 디베시 란잔, 제작자 나넷 남스 등이 자리했다.
이날 사하나 고스와미는 수행자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과 함께 작업한 것과 관련, “수도자라고 해서 일하는 게 다른 감독과 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분은 특별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 멋진 생각을 가진 분과 일해 기분이 좋았다. (키엔체 노르부는)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또 사람을 잘 관찰하고 감정을 잘 읽어내는 감독”이라며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이런 분을 알게 돼 상당히 기쁘다”고 밝혔다.
배우 데스비 란잔 역시 “(키엔체 노르부는) 감독으로서 멋지고 좋은 분이다. 어떻게 배우를 다루는지 알고 있고 배우 내면에 어떤 것들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며 “평범한 사람은 아닌 거 같다. 배우로서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인도 소설가 수닐 강고파디아이의 단편소설 ‘피와 눈물(Rakta Aar Kanna)’을 바탕으로 한 ‘바라:축복’은 인도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한 여인의 삶에 대한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부산=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