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정부 폐쇄 리스크에도 미국 국채시장의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유로존 역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정치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 그쳤다.
30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떨어진 2.618%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은 3.688%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2bp 하락했고, 5년물 수익률이 1bp 내렸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 폐쇄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을 일정 부분 차단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55.7을 기록해 전월 53.0에서 상당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인 동시에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4를 웃도는 수치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 기조와 수축 국면으로 구분된다.
미츠비시 UFJ의 토마스 로스 트레이더는 “장 초반 정부 폐쇄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국채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진정됐다”며 “이는 정부 폐쇄가 처음 경험하는 일이 아니며, 과거 파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겐하임 증권의 제이슨 로건 매니징 디렉터는 “정부 폐쇄가 실제 벌어진다 하더라도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일정 부분 리스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도 이날 수익률 하락이 제한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역시 정치권 리스크가 금융시장과 투자심리를 쥐락펴락하는 상황이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엔리코 레타 총리가 재신임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4.43%에 거래됐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떨어진 4.31%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 연방정부 폐쇄 여부에 집중된 가운데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78%로 보합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