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금리가 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의 취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지난달보다 1bp 하락했다. 이는 1996년 한은이 통계를 편제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금융통계팀 이주영 과장은 "은행들이 예대율 관리를 위해 정기예금을 적극 유치했고, 상대적으로 정기예금은 저금리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신금리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8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5bp 내린 연 4.55%를 나타냈다.
이로써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2%p로 전월대비 4bp 축소됐다.
한편, 올해 8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32%로 3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도 연 4.86%로 지난달보다 4bp 내렸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54%p로 지난달 대비 1bp 줄었다.
아울러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올랐으나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내렸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1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21bp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과장은 "지난달에는금감원에서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중개수수료를 규제하면서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달의 상승은 특별히 설명할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로 구성되어있고, 가계대출 금리가 상당히 높다"며 "이들간의 구성비나 기업대출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의 변동폭이 큰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8월중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2bp 내렸고 대출금리는 2bp 올랐다. 상호금융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2bp, 3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의 경우에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3bp의 하락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