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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전망] 정치권 대립에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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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정치권의 극한 대립 속에 미 국채시장이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의 예산 협상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정부 폐쇄라는 악재가 시장에 충격을 줄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각) 예산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17년 만의 정부 폐쇄가 현실화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앞서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미 하원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정부가 현 수준의 예산을 집행하도록 하되, 건강보험개혁안의 시행은 1년 유예하는 내용의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상원의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 백악관은 공화당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들의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 정부는 의회가 30일 자정까지 잠정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고 이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해야만 내달 1일부터 정부가 폐쇄되는 상황을 면할 수  있다.

이 같은 대립은 이후 부채한도 증액 협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국채시장에는 가격 상승(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RBS증권의 윌리엄 오도넬 미 국채 전략 책임자는 "단기적 추세는 금리 하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하다고 해서 꼭 전망이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이 같은 정치권은 대립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간의 대립 양상을 보면 대부분 논의 막판에 극적인 합의에 도달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내년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에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는 양당은 억지로라도 손을 잡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실제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주 후반 발표될 예정인 고용지표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달 연준이 양적완화(QE)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 고용지표가 향후 연준의 테이퍼링(tapering, 점진적 QE 축소) 개시 시점을 가늠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주에는 벤 버냉키 의장을 비롯해 연준 내 고위 인사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돼 있다. 내달 2일에는 버냉키 연준 의장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등도 이번주 연설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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