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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Ctrl-Alt-Del 도입은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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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키 만들고자 했지만 IBM PC 디자이너가 안해줬다"..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콘트롤-알트-딜리트(Ctrl-Alt-Del) 명령은 실수였다"고 밝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주말 하버드대 자금조달 캠페인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빌 게이츠.(출처-CNET)
빌 게이츠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자금조달 캠페인에 참석해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이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유통되면서 (http://www.youtube.com/watch?v=cBHJ-8Bch4E 이 영상의 16분45초 지점부터 볼 수 있다) 알려지게 됐다.

'콘트롤-알트-딜리트'는 콘트롤과 알트 키를 누르면서 딜리트 키를 누르게 되면 도스의 경우 컴퓨터를 다시 작동시키거나 윈도 운영체제(OS)일 경우 작업 관리자 및 윈도 보안을 불러 오는 데에 쓰일 수 있는 키보드 명령.

마치 MS가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걸 만든 사람은 오리지널 IBM PC를 디자인한 데이비드 브레들리였다. 브레들리는 초기에 단순히 PC를 끄지 않고도 리셋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든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콘트롤-알트-딜리트를 발명했을 뿐이지만 빌 게이츠가 이를 유명하게 했다" 이렇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처럼 될 줄은 몰랐다며 이 단축키보다 자신은 더 많은 일을 했는데 이걸로 유명해졌다고 말한 바 있다.

MS의 가장 최신 버전 윈도 8까지 이 콘트롤-알트-딜리트 기능은 남아 있다.

게이츠는 "그걸 만든 건 실수였다"면서 "하나의 키보드로 만들었어야 했으나 IBM PC를 설계한 사람(데이비드 브레들리를 지칭)이 우리에게도 하나의 버튼을 주고자 하지 않았다"고 했다. 마치 애플의 맥을 사용할 때처럼 했어야 했는데 키보드 디자이너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한 것. 실수였다는 말로 청중들의 큰 웃음을 유발했다.

게이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MS의 초기 소프트웨어는 혁신적이었다고 강변했다. 그는 "우리는 영리한 것을 만들었다"면서 "그렇지만 하드웨어에 비해선 소프트웨어 쪽으로 많은 것들을 실험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동갑내기로 PC산업 부흥에 큰 역할을 한 존재이자 치열한 경쟁자였다. 베이직 등을 두고 협업했던 시절의 잡스(왼쪽)와 게이츠(오른쪽)(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게이츠는 이밖에도 자선 활동과 MS 초기 시절 애플과의 관계 등 많은 이슈에 대해 답했다. 애플과 MS,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1990년대 매우 치열하게 대립한 경쟁자였고, 어쩌면 정보기술(IT) 역사상 최고의 경쟁자이자 파트너였다. 

둘은 1955년생 동갑내기이며 공교롭게 대학 중퇴자이자 PC 시대를 부흥시킨 양대 축이었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됐던 영화 <잡스>에선 게이츠가 윈도의 상당수 아이디어를 맥 OS에서 차용했다는 것을 알고 잡스가 분노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며, 이전에 만들어진 TV영화 <실리콘밸리의 해적들>에서도 나올 만큼 이 둘의 애증 관계는 드라마틱했다. 공개 석상에서 서로를 향해 적나라한 쓴소리를 늘어놓았던 건 기본.  

게이츠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애플 II(애플이 1977년 만든 컴퓨터) 시절엔 우리는 꽤 친근한 경쟁자였다"며 "당시엔 아마 우리가 쓰는 맥이 애플보다 많았을지 모른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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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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