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6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에는 단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매수하며 단기물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장 후반에는 스티프닝 장세가 지속되며 장기물 위주로 차익실현 물량들이 출회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 플래트닝 포지션을 취했던 기관들이 급하게 방향을 틀며 매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1bp 오른 2.8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보다 3bp 상승한 3.0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6bp 오른 3.46%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4bp 오른 3.66%, 3.76%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상승한 2.68%, 2년물도 1bp 오른 2.81%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6틱 하락한 105.77로 마감했다. 105.77~105.92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75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3804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50틱 내린 112.90으로 마감했다. 112.89~113.5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34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06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레벨 부담과 장중 미국채가 밀리는 모습으로 차익물량이 나오면서 장 후반 시장이 크게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 사태로 인한 단기물 약세는 사실 일시적인 영향으로 보고 크게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어 "요즘은 장기물 위주의 장이기 때문에 강해지면 플랫, 밀리면 스팁의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단기쪽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면서 장 중 스티프닝 분위기가 생겼고, 최근 플랫 포지션을 많이들 언와인딩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플랫 포지션 꺾을 기회만 보다가 오늘 분위기를 보고 너도나도 꺾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부터 스팁이 될 분위기가 보이기는 했고, 오늘 시장이 더 강해졌다면 플랫이 더 심화될 수도 있었는데 선물이 위에서 막히면서 장기물 위주로 이익실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