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경제가 지난 2분기 침체를 벗어났지만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년 역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채위기가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존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잠재 리스크라는 주장이다.

또 독일을 포함한 일부 국가가 경기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 올해 유로존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각국 정부가 극심한 실업률을 해소하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OECD는 강조했다. 살인적인 고실업률이 매끄럽게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25%에 이르며, 그리스는 27.6%까지 치솟았다. 유로존 전체 실업률 역시 12.1%로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우는 상황이다.
이는 유로존 회원국 정책자 및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의 예측과 어긋나는 것이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올해 3분기 침체를 탈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상당수의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유로존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OECD는 주변국은 물론이고 중심국의 성장 역시 당분간 강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유로존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꼽히는 독일조차 강한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독일의 이포연구소가 7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기업 경기신뢰지수는 9월 107.7을 기록해 지난달 107.6에서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08.2를 밑돌았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금융권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을 언급, 유로존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비쳤다.
장기저리대출프로그램(LTRO)의 종료를 앞두고 필요할 경우 새로운 자금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이다.
ECB의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추가적인 금융권 지원이 필요한 경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