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국군포로송환위, 24일 현판식…ICC에 김정은 제소예정

기사입력 : 2013년09월17일 10:57

최종수정 : 2013년09월23일 07:14

[뉴스핌=정탁윤 기자]  국군포로송환위원회 오는 24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을 ICC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는 17일 북한에 60년 이상 억류당하고 있는 우리 국군포로들을 본격적으로 송환하기 위해 그동안 활발히 운영되어 오던 국군포로신고센터의 상부조직으로 국군포로송환위원회를 설치하고 오는 24일 오후 2시 방배동 물망초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외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던 국군포로 송환문제가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미국 LA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정용봉 박사가 2004년 설립하고 운영해 온 단체로 이번에 물망초에 양도한 조직이다. 정용봉 박사는 연로해 물망초가 국군포로송환위원회를 더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양도했다고 설명했다.

정용봉박사가 고문을 맡고 위원장은 국군포로신고센터장 김현 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가 겸임한다. 위원은 박정현 경기대 교수, 윤동욱 변호사, 박상봉 명지대 교수, 정재완 변호사가 맡는다.

정용봉 국군포로송환위원회 고문은 “정부가 6ㆍ25당시 중국군의 시신을 반환하기로 결정하면서도 북한에 생존한 국군포로와 사망자 유해 송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당사자와 가족이 직접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고문은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국군포로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인식전환과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 국군포로송환위원장은 “지난 4월에 북한에 국군포로 113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하고 생존자 명단을 일부 공개한 뒤 수많은 국군포로 가족들의 애끓는 상황을 접했다”면서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지난 5월에 국군포로신고센터를 설립해 350여명의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도 북한에 우리 국군포로들이 350~500명 정도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그는“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들의 평균연령이 80세를 넘긴 고령인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군포로들을 송환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는 판단에서 국군포로송환위원회 현판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국군포로송환위원회의 향후 계획과 관련, 김 위원장은 “앞으로 김정은을 ICC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국제적 연대와 연구를 통해 국군포로송환위원회의 활동영역을 넓혀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