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1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시리아발 우려가 완화되면서 오전에는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오후들어 증시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미국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오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오후들어 증시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이익확정 매도가 늘어났다. 올림픽 호재로 전날까지 급등했던 건설주들이 이날 차익실현에 급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이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닛케이종합지수는 1.71엔, 0.01% 상승한 1만 4425.07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0.97포인트, 0.08% 하락한 1189.25엔에 마감했다.
엔화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전일장 대비로는 약세가 주춤해진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엔이 100엔을 넘겨 수출주 매수를 돕긴 했으나 이날 상승분 반납을 막진 못했다. 오후 3시 52분 기준 달러/엔은 전장대비 0.09% 떨어진 100.30엔을, 유로/엔은 0.2% 하락한 132.92엔에 호가되고 있다.
신킨 자산운용의 후지와라 나오키 수석 펀드매니저는 "다른 긍정적인 촉매가 없는 한 증시는 더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 우려도 완화된 것은 맞으나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레소나은행은 구로세 고이치 수석연구원도 "미국의 국채매입 축소가 명확해지지 않는 한 세계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쉽게 관측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UBS와 도이체방크가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조정한 것과 더불어 이날 발표된 M2통화공급 증가세가 3개월래 최고수준을 나타낸 것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28포인트, 0.15% 상승한 2241.27로 장을 마쳤다.
홍콩은 하락 반전했으며 하락세를 보였던 대만은 이날 낙폭을 줄이고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72.02포인트, 0.31% 하락한 2만 2904.63을 지나고 있으며, 가권지수는 0.22포인트 오른 8208.99로 마감했다.
동남아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다음 날 열릴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제성장률 전망이 엇갈리면서 증시도 반대 방향을 나타냈다. 필리핀 PES지수는 2% 가까이 상승했지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0.47%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오후들어 대부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인도 루피화도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달러/루피는 0.03% 오른 43.86루피 수준에 거래 중이다. 반면 말레이시아 링깃화, 태국 바트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를 그렸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