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연합(EU)은 삼성전자가 반독점 행위에 대한 해결책에 충분히 합의하지 않을 경우 최대 183억 달러의 대규모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자 포브스(Forbes)와 유럽현지 매체 보도에 의하면, 삼성전자가 EC와의 협상에 실패할 경우 EU는 삼성에 대해 지난해 유럽시장 매출액의 10%, 약 18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U 집행위원회(EC)는 삼성이 표준 기술 특허를 이용해 애플의 제품 판매를 막고자 했던 행위가 반독점 금지 위반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애플에 대한 삼성의 판매금지 요청을 철회하게 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애플이 3세대(3G) 통신과 관련한 표준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유럽 각국 법원에 애플 제품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EC는 삼성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은 EC와 협상을 진행, 1차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EC는 삼성측이 보다 많은 부분을 양보해야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삼성 측이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햡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아직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포브스는 EU가 삼성에게 작년 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EU의 태도가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