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시리아에 대한 우려감이 한층 누그러지면서 2%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2.13달러, 1.94% 하락한 배럴당 107.39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2.24달러, 1.97% 하락한 배럴당 111.48달러선으로 후퇴했다.
시장은 전일 러시아가 제안한 화학무기 인도 방안에 대해 시리아가 수용하면서 우려감을 더는 모습이었다. 특히 군사적 조치를 주장해왔던 미국도 러시아의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공습 우려도 한층 줄었다는 반응이다.
다만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포기와 관련한 러시아의 제안이 시간을 끌기 위한 전략이 돼서는 안 된다며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지만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신속하고 현실적이며 입증 가능한 것이어야 하고 지연전술이 돼서는 안 된
다"고 단언했다.
헤이글 장관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할 경우 군사적 조치는 필요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에 대한 대응 역시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관할 하에 놓는다는 러시아의 제안이 이번 위기를 해결하는 진정한 해결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의회는 이 주요한 논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마이클 위트너 분석가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 공포와 공급 차질 우려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러시아의 제안은 미국을 포함한 각 국의 상황을 나아지게 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