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국내 매출 상위 제약사들이 올 상반기에 판매관리비 지출 비중을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생명과학은 오히려 비중이 늘며 가장 높은 판관비를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위 제약사들의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평균 30.9%로 작년 상반기보다 1.2%포인트 가량 줄었다.
판관비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제약사는 한미약품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포인트 낮은 30.4%의 판관비를 집행했다. 광동제약는 3.1%포인트 감소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판관비 절감은 리베이트 쌍벌제와 대규모 약값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LG생명과학과 녹십자, 제일약품은 작년 상반기보다 판관비 지출을 늘렸다.
LG생명과학이 올 상반기에 지출한 판관비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늘어난 44.7%로 집계됐다. 상위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녹십자와 제일약품은 각각 2.6%포인트, 2%포인트 늘어난 매출액의 24.8%, 24%를 판관비로 사용했다.
LG생명과학과 녹십자의 판관비 증가는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G생명과학은 당뇨 복합제를 비롯해 5가백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의 국내외 임상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 역시 독감백신과 혈액제제 등에 대한 임상을 전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