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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소리 듣는 개구리 [사진=뉴시스/본 기사 내용과 무관] |
[뉴스핌=대중문화부] 귀가 없어도 입으로 소리를 듣는 개구리가 학계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푸아티에대학 공동 연구팀은 최근 '가드너 세이셸 개구리'가 입과 머리를 이용해 소리를 듣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로 알려진 가드너 세이셸 개구리는 몸이 고작 1cm에 불과해 청각기관이 없다. 하지만 연구 결과, 이들은 고막 대신 머리와 입을 통해 소리를 인식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개구리를 엑스레이로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개구리는 머리를 통해 소리를 받은 뒤 큰 입이 공명을 증폭시키고, 증폭된 음파는 두개골의 뼈와 조직을 통해 내이(內耳)로 전달된다.
이런 원리로 이 개구리는 고막이 없어도 다른 개구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소리내어 울 수 있는 것이라고.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특별한 진화의 결과로 동족과 의사소통에 관한 의문이 풀렸다"고 설명했다.
입으로 소리 듣는 개구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특별한 진화네" "귀가 없어도 울림으로 가능하구나" "정말 신기한 개구리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